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초소형 휴대용 프로젝터 [Retro Cuboid Tiny Handheld Proj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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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클래식한 디자인 같지만, 확실히 프로젝터가 맞습니다 맞고요~

Tiny LED 프로젝터는 충전 배터리와 스피커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휴대폰, 노트북, 넷북, PC, 디지털 카메라, VCD/DVD 플레이어, 아이팟, PMP와 RCA 그리고 USB를 통해 간단히 연결하여, 사진, 음악, 파워포인트 등을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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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초소형 프로젝터

플러그 앤 플레이

Standard Camera screw-hold

연결 인터페이스 : RCA 케이블

해상도 : 640 x 480 픽셀

광원 : 3W LED

투영 사이즈 : 15 - 48 인치

선명도 : 200:1

비디오 소스 : 컴포짓 비디오 입력 (아이팟 비디오 호환 (PAL/NTSC)

비디오 입력 : AV 입력 (아이팟 비디오 호환)

스피커 : 내장

크기 : 6 x 6 x 3.8 cm

가격 : 여기서 219 달러에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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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은 것 같지 않나요? 이거 땡기는데.. 아직 학생이었으면 과 방이나, 동아리 방에 두고 두고 써먹을 텐데 ㅠ.ㅜ

2009년 3월 30일 월요일

애플의 넷북 Macbook Mini 유출인가?

최근 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러시아 잡지에 나온 Macbook Mini의 제품 사진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 잡지에 따르면 이 사진은 유출된 것으로, 또한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 같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어쨋든 간에 이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와 같은 얇은 디자인에, 키보드도 같은 것이고요 -0-;;

진짜 이런 디자인으로 나오면 좋겠군요 ^^* 우측 쉬프트까지 맘에 듭니다 -0-;;

일단 제품 사양을 보도록 하죠 ㅋ

10.4 인치 WXGA LCD

1280*768 해상도

NVIDIA MCP79 칩셋

인텔 아톰 Z740 CPU (1.84GHz 1MB 2차캐쉬)

2GB DDR3-800

NVIDIA GeForce 9400M 그래픽 카드

64GB SSD

블루투스 2.1 + EDR + WiFi 802.11a/b/g/n

USB 2.0 포트 1개, Mini Display 포트 1개

배터리 용량은 5100mAh

이건 뭐 그냥 괴물 하나 만들어놓네요...

아무리 애플의 이번 신품에 다 지포스 9400M을 그래픽카드로 썼다고 해도 그렇지.. 저 사이즈에;;

거기다.. Z740 CPU는 존재하지도 않고.. 2기가 메모리는 괜찮은데.. 그게 DDR3 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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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잡지 내용에는 올 해 안에 출시하며, 가격은 899달러라고 희망사항까지 적어놨네요 ㅋ CPU로 보자면 넷북 중에서는 가장 가격이 비싼 모델이 될 듯한데.....

하지만 아직 애플에서는 관련된 발표가 없고, 스샷에서도 의심해볼만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보아 낚시일 가능성이 큽니다. 설마 4월 1일에 발매되는 잡지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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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kaAmo_##]

아이폰용 Skype 나올 예정

eBay의 인터넷 전화 Skype의 운영책임자 Scott Durchslag는 오늘, 이번 주 화요일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는 CTIA 모바일 전람회에서 아이폰 버전 Skype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며, 5월 중에 블랙 베리를 버전을 내놓으면서 모바일 시장을 확장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전세계 4억이 넘는 인구가 Symbian, Android 그리고 윈도 모바일 스마트 폰을 통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cott Durchslag는

"우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버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좀 멋진가요?

아이폰 버전 Skype는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고, 아이폰 외에 2세대 아이팟터치도 지원합니다. (1세대는 마이크를 꽂을 수도 없다는 소문이;;;;) 사용자는 아이폰 버전 Skype를 사용하면 직접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의 연락처에 존재하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버전과 같이 Skype 사용자 끼리는 통화비가 무료이고, 또한 Skype 가 아닌 다른 전화나 휴대폰에 전화를 걸 때는 약간의 요금이 나갑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ㅠ.ㅜ 이동통신 사의 수익 하락을 염려하여, 아이폰 버전 Skype는 오직 WiFi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EDGE 혹은 3G 네트워크를 통한 통화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초큼 아쉽긴 하네요;;

이제 슬슬 아이팟터치용 마이크를 질러야할 때 인가요? ^^*
[##_kaAmo_##]

2009년 3월 27일 금요일

윈도 7 멀티 터치 프로그램 인증이 시작되다

MS가 공식적으로 윈도 7의 멀티 터치 인증 작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공식 명칭은 "윈도 터치 인증 프로그램" 입니다. 그 내용은 기능의 정확성과 그에 대응하는 효과 테스트입니다. 사용자가 각기 다른 하드웨어에서 같은 손 동작으로 조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증 내용에는 비교적 작은 화면에서 클릭, 확대, 축소 그리고 회전하는 기능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계획의 최종 목적은 PC 하드웨어 제조사에 정확한 터치 입력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것 입니다.

MS는 이 계획에 3가지 종류의 응용 프로그램 모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어떠한 프로그램에서든 최소한 기본적으로 휠, 간단한 확대, 그리고 축소 기능을 포함하겠다고 합니다. 중급 인증도 매우 간단합니다.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위에 기술한 기능을 포함해야 하고, 또한 이보다 더 좋은 터치 입력 방식을 가지면 됩니다. 고급 인증은 비지니스용 응용프로그램에 적용되는데, 사용자 정의 컨트롤 등의 복잡한 동작이 들어간 것이 인증을 받게 됩니다.

멀티 터치 기능은 윈도 7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이고, MS는 윈도 7 RC 버전이 발표될 때, 더 많은 윈도 7 터치 응용 프로그램이 추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드라이버처럼 응용 프로그램도 인증을 받아야 하는 군요 -0-;;

짧은 동영상인데 보셨나요? 기본적으로 간단한 동작은 애플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 만큼 애플의 기술이 이 영역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키보드, 마우스 시대를 뛰어넘어서 본격적인 터치 입력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래 전부터 냉장고에 뭐 디스플레이가 달리고.. 부엌에서 요리할 때도 요리책 보지 않고 바로 디스플레이로 레시피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이런 것도 본격화 되겠죠? 그럼 엔드 유저인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 ㅎㅎ
[##_kaAmo_##]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리눅스 라우터를 노리는 트로이목마가 퍼지고 있습니다.

리눅스 시스템 라우터 사용자는 지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ㅠ.ㅜ 전문적으로 리눅스 계통 라우터를 노리는 새로운 트로이목마가 발견되었다네요.. 이 트로이목마는 라우터의 권한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vnunet.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 트로이목마의 이름은 "psyb0t"로 DroneBL사의 연구원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었고, 게다가 올 초에 이미 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트로이목마는 RISC MIPS 칩셋을 사용한 리눅스 계통 라우터의 비밀번호를 강제로 해제하는데, DroneBL에 따르면 이미 최소 10만대에 이르는 라우터가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라우터의 비밀번호가 단순하거나, 공장출시 기본으로 그냥 사용하고 계신다면, 이미 이 트로이목마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밀번호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 트로이목마에 감염되면, 사용자의 개인 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라이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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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kaAmo_##]

윈도 7에서는 서드 파티 코덱을 사용할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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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7057 x86이 현재 윈도 7의 최신버전입니다. 정확한 빌드 버전은 7057.0.x86fre.winmain.090305-2000으로 3월 5일 20시에 나왔었습니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서 7057에서는 여러가지로 개선이 되었는데, UAC를 비롯하여, 부팅 및 전원 오프 시의 화면의 변화 등이 대표적이지요.

그러나 테스트를 해보면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와, 윈도 미디어 센터에서 서드파티 코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DirectShow 개발자 Albain가 윈도 7 빌드 7057의 멀티미디어 관련 테스트를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Albain은
"MS가 Media Foundation (이 것은 DirectShow에 대체되는 제품이지만 아직 MS는 DirectShow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에 mpeg4와 h264코덱을 확정하였고, 근본적으로 다른 코덱을 사용할 수 없는데, 이는 MS가 레지스트리에 코덱 우선 순위를 정해놓았기 때문입니다(HKEY_CLASSES_ROOT and HKLM \MediaFoundation\Transforms\Preferred). 당연히 이 것은 MS의 자체 코덱이며, 사용자는 관리자 모드에서도 이 것을 바꿀 수 없고, 오직 TrustedInstaller 라이센스를 가진 사용자만 바꿀 수 있는데, 이것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라고 발혔다.

Albain은 아쉬운 듯이
"MS가 새로운 코덱을 제공하지만, 사용자가 서드 파티 코덱을 사용할 권리를 가져갔다"
고 말합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윈도 7 RC버전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유지되냐는 것 입니다. 이미 베타 버전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DivX 파일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윈도 7 RC에서는 mov 파일도 지원한다고 했던 것이지요.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끼워넣기를 할 것 인지.. 사실 DivX나 H264등의 코덱이 윈도에 내장되어 IE처럼 독점이 된다면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닐까요? 윈도 7 RC 버전이 나와서 빨리 확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kaAmo_##]

2009년 3월 26일 목요일

더 자세한 오피스 14 개발 계획표 유출

MS의 말을 빌리면, 오피스 14는 윈도 7과 동시에 발매되지 않는다고 하고, 비록 MS에서 출시 시기를 명확히 발히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인 로드맵을 보면, 오피스 14 RTM이 늦어도 2010년 상반기에 완성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었습니다. 또 다른 소식은 오피스 14가 윈도 7과 발매시기의 딜레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에 나온다는 소식도 있었지요..

어제 TechARP에서 오피스 14 프로젝트 초기 개발 일정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오피스 14의 SKU 라인업이 2009년 2분기에 발표되고, OEM 라이센스 가격도 3분기에 발표될 것이며, 오피스 14 마케팅 전략은 4분기에 발표될 것이라는 게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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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러시아의 유명항 IT 웹사이트인 Wzor에서 관련된 내용을 말한 적이 있었는데, 오피스 14의 첫번째 베타버전은 7월에 선정된 베타테스터에서 배포가 되지만, 일반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베타2는 11월 초에 나오고, 최종 RTM은 내년 3월에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오피스 14는 32, 64비트 버전이 나옵니다.

리본 메뉴 추가로 대변화를 했던 오피스 2007처럼 이번 14버전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오피스 호환 프로그램과 웹 어플들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지 또 기대가 됩니다.

겨울에 백두산에 가보셨나요? 5박6일 간의 백두산 여행기!

이 이야기는 2005년 10월 28~11월 2일까지 5박 6일 간의 이야기 입니다. 그 동안 자세히 적지는 못하고 개인적으로 사진만 보관하고 있던 터라 혼자 가지고 있기는 아쉽기도하고, 기억도 가물가물해 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제 개인적으로 또 소장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당시에 저는 중국 천진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기에 루트가 좀 다르지만, 한국에서 바로 백두산을 가보고 싶으시면, 중국 길림성 성도인 장춘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셔서 찾아가시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어짜피 길림성은 조선족 자치구가 있는 곳이라 중국말을 못해도 그렇게 많은 지장은 없습니다. 간판도 한글로 적혀있고..

우선.. 저는 원래 가보고 싶었긴 한데 갑자기 같이 유학을 하던 누나와,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그 룸메이트 동생 이렇게 여자 3명이서 백두산에 가고 싶은데 남자도 없고 중국어도 막막해서 저에게 같이 갈 것을 제의하길래, 1초 이내에 가겠다고 마음 먹고 비싼 척.. 생각해보겠다고 한 뒤, 결국은 갔습니다 ^^*

저희는 천진에서 출발했기에 기차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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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이 투먼 대합실로 향하라는 표시!! 입니다. 이 K215 기차는 북경에서 중국 최동단인 투먼(图们)까지 가는 기차로, 천진에서는 오후 3시 45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후 2시 30분쯤에 투먼에 도착합니다.
원래라면 안도(安图) 까지만 가면 되는데.. 제 룸메의 아버님이 투먼에서 사업을 하시기에 그냥 한 번 들려봤습니다 ㅎㅎ 요금은 1인당 130위안.. 우리는 그냥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갔습니다. 헝그리하죠? ㅠ.ㅜ
침대칸도 260위안인데.. 그래도 약 1만 5천원에 가니까 싸니까 ㅠ.ㅜ 사실.. 3만원 정도 내고 침대에 탈걸.. 하고 후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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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글자가 조금 짤리긴 했지만
북경 -> 투먼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옆에는 祝旅客一路平安 이라고 여행 무사히 다녀오라는 인사가... 옛날 무궁화호랑 비슷한가요? 한국에서 기차를 타본지 오래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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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차를 타고 가는 중 입니다.. 이런 장면을 23시간 동안 봤습니다. 자다 지쳐서 일어나도 같은 풍경;; 참고로 중국의 허난(河南)성을 여행하면.. 하루 종일 옥수수 밭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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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23시간의 기차 속 여행(?)을 견디고 견뎌서 드디어 도문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자와 한글이 병용되는 것이 길림성의 특징입니다. 중국은 비교족 큰 소수 민족들이 있는데, 이들이 모여있는 곳은 자치구라고 해서 그 민족의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문자도 같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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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훈춘(珲春)이라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 지점이고 또한 항구가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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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이렇게 바로 러시아가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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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광경이죠? 한글과 러시아어 그리고 영어와 중국어가 같이 적혀있습니다 ㅎㅎ
이 곳에서 배를 타면 속초로 갈 수 있습니다. 아참.. 속초가 가까우신 분은 이렇게 배를 타고 오셔도 될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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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나무들은 이렇게 키가 큽니다. 이 나무는 방향나무 인데, 인기가 워낙 좋아서 수출을 많이 한다더군요.. 근데 재질 자체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 서랍 겉 재질 용으로 널리 쓰인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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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어딘지 아시겠어요? 이렇게 투먼에서 훈춘으로 이어지는 길은 두만강변을 달립니다. 보이는 사진은 함경북도 회령 입니다!! 무척 가깝죠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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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도 다리가 바로 중국과 북한을 이어주는 다리 입니다. 왼쪽이 북한 오른쪽이 중국이고요. 아래는 두만강인데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얕아서 그냥 바지 걷어서 건너도 될 정도 입니다. 두만강.. 푸른 물은 아니더군요.. 그냥 좀 어두운 색이었는데.. 아무튼 겨울엔 강물이 쉽게 얼어서 몰래 넘어오는 북한 사람도 많습니다. 사진의 화질이 별로인데, 사실 다리 색깔이 중간을 경계로 다릅니다. 왼쪽 북한 지역은 그냥 철로 되어있는 그대로이고, 오른쪽 중국쪽은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북한은 저기에 칠할 돈도 없나 봅니다 ㅠ.ㅜ 아무튼 저 다리로 넘어가면 북한의 남양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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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양시의 모습입니다. 딱 저 건물만 보이죠? 어디가도 똑같습니다. 1킬로 미터 반경에 그냥 건물 하나 있고 뭐 그런 정도죠;;
그리고 첫날은 훈춘의 러시아 호텔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인지 몰라도, 여자 세 명에 저혼자 남자지만 그냥 한 방에서 자겠다고 하고, 중국돈 100위안만 냈습니다. 물론 제 룸메 아버지가 소개해준 곳이라 싸게 ㅎㅎ 당시 환율로는 우리돈 1만 2천 5백원 정도죠.. 지금은 2만원 쯤 되려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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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는 훈춘지역의 방천(防川)이라는 으로 향했습니다. 방천은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경계가 있는 곳으로 세 곳의 경계라고 하여 삼경이라 불리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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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는 철조망으로 국경을 갈라놓았는데, 이렇게 보이는 러시아 쪽은 가을로 보이는 군요.. 체날 날씨는 한 겨울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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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에 도착하니 중국의 가장 동쪽이라는 비석이 있네요. 1991년 강택민이 쓴 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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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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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전망대를 기준으로 저렇게 그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북쪽은 러시아, 남쪽은 중국 맞는데.. 여기서 오른쪽이 일본해라니요!! 여기서 일본까지 거리가 얼만데!! ㅠ.ㅜ 하루 빨리 동해라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동해는 우리나라 동쪽이라는 뜻도 있지만.. 원래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있는 바다라서 동해라 불리는 것도 맞습니다. 터무니 없는 일본해는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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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을 이어주는 철도로 김정일 전용 기차만 다닐 수 있다고 하여, 일명 김정일 다리라 불리는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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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좋지 않지만 분명히 러시아 맞습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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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역사를 가진 두만강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경계가 두만강이 아니라 도문이라는 사실 아시죠? ㅠ.ㅜ 그럼 여태 제가 밟은 땅들이 원래 다 우리 땅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간도 협약은 왜 무효가 아닌건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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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두만강 하류 입니다. 우리는 이 사진을 보면서.. 그냥.. 멋지다고 표현할 지 모르나.. 저 곳을 목숨을 걸고서라도 건너야 하는 북한 주민에게는 죽음의 강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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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씨~ 아니.. 강산에 아버님~ 두만강 푸른 물 아닙니다~ 이렇게 증거가 있습니다. 어둡죠? 예전 그 푸른 두만강이 아닙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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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우리는 백두산에 가기 위해 우선 연길 터미널까지 갔습니다. 간판 보이시죠?
연길 도로 철도 분류 뻐스역 입니다 --;; 자그마한 터미널인데.. 뭐.. 그냥 우리나라 시골 터미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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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이 곳은 이도백하 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위에 연길에서 버스를 타고 안도까지 왔더니 밤이지 않겠습니까? ㅠ.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연길에서 잘 곳을 구해야 하는데.. 호텔은 비싸고,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모텔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 법상 외국인은 3성급 이상 호텔에서만 숙박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있고.. 노숙은 싫을 뿐이고!! 그래서 ㅋㅋ 초대소 (여인숙 느낌?)라는 중국인들만 간다는 그 후진 곳에 1인당 10위안(당시 1250원정도..)씩 내고 들어갔습니다 ㅋㅋ 중국인인척 하느라 힘들었네요.. 사실 중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보통화를 잘 못해도 그냥 남쪽 사람인가 하면서.. 중국인으로 압니다;;

아무튼.. 여기는 二道白河라는 곳입니다. 이도백하.. 바로 백두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죠.. 우리는 여기서 민박을 하게 되는데.. 민박이 네 명이서 단돈 60위안!!.. 당시 환률로 약 8천원 내고 들어갔습니다. 괜찮더군요 ㅎㅎ 우리나라 모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다 좋은데.. 차가운 물이 안나오는 엄한 상황이.. 뜨거운 물로만 씻으려니 죽겠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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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 아까 그 이도백하에서 백두산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타거나 승용차를 타고 가야합니다. 저희는 아까 그 룸메이트 아버님이 알려주신 전화로 연락하여 우리돈 약 45500원 정도로 타고 갔습니다. ㅠ.ㅜ 이게 우리 여행 중 가장 비용이 큰 부분 중 하나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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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 밑에도 호텔이 있긴 한데.. 하루 숙박비가 800위안 입니다. 우리는 네 명이서 60위안에 민박했는데.. 800위안이면 당시 환율로 10만원.. 지금은 약 16만원!! 덜덜;; 이제 환율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아시겠죠? ㅠ.ㅜ 만수 아자씨 미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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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 나는 백두산에 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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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입구 매표소 입니다. 장백산.. 계속 마음에 걸리는 군요..
1인당 60위안이고.. 학생증 지참하면 30위안입니다. 가실 땐 한국 학생증이라도 챙겨가서 우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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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한참 가면 이제 등반로가 나옵니다. 차타고 그냥 천지 위쪽에서 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희는 직접 느껴보기 위해 등반을 택했습니다 ㅎㅎ 이왕 간거.. 천지물도 만져봐야죠~ 이 코스는 예전에 1박2일에서 나왔던 코스랑 같은 곳입니다. 그거 보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ㅎㅎ
10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은 완전한 겨울입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바로 이틀 전까지 폭설이 내렸었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못 올라가는 곳인데.. 운이 좋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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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에서는 이렇게 백두산 온천물에 담궈둔 계란을 팝니다. 3개에 10위안.. 온도가 적당해서인지 신기하게도 하루종일 담궈도도 거의 반숙으로 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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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저 부분의 온도는 87도 입니다.. 괜히 손 담궜다가 화상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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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폭포.. 우리나라에서는 명칭이 다르죠? 다행히 얼지는 않았네요 ㅎㅎ 오른쪽에 가파른 계단 등반로가 보입니다.. 환장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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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바라보면 계단이 완전 뱀처럼 구불구불합니다... 앗!! 제 뒷모습이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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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죽을 일만 남았군요.. 중국은 유명한 산에 가면 다 저렇습니다. 태산이든 황산이든 백두산이든.. 다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처럼 등산로를 만들거나 오솔길을 따라가는 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시간은 단축 될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한계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ㅠ.ㅜ 게다가 계단이 다 얼었는데.. 경사가 워낙 심해서.. 난간을 놓치면 죽는다는 생각에 젖 먹던 힘까지 짰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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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고 터널 같은 고도 다 통과하고 나서 아래를 바라보면 이런 절경이!! 멋지죠?
장백폭포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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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천지까지는 완만한 평지입니다. 역시 화산폭발로 생긴 곳이나 보니 나무가 없죠.. 풀도 잘 없어요.. 그냥 저런 돌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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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보이는 곳이 천지? 대체 끝은 어디인지.. 눈이 이렇게 많이 왔네요.. 와~ 앞에는 일행의 가방을 대신 등에 짊어진 멋진 제 모습도 등장하네요 -0-;; 이 곳은 천지 200미터 전방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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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천지물!! 엄청 맑죠? 아까 그 두만강 물이랑은 천지 차이랍니다. 그래서 천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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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도착을 하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실 1년 중 이렇게 오를 수 있는 날도 적고.. 이렇게 맑은 날도 적지요 ^^*
이건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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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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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른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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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체 사진도 찍어보고~ ㅎㅎ 저랑 동갑내기 친구랑, 누나랑, 그 룸메이트 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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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에서 4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중국인과도 한 컷 ㅋ 천지요? 바로 뒤에 있잖아용~ 해변같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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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천진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도역으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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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오니.. 이제 타고 집으로 갔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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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컷 ㅋ
여태 중국에서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최고는 바로 이 백두산 여행인 것 같습니다 ^^*
다들 한 번쯤 꼭 가보세요~ 좋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