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관련있거나 관심있는 상식은 참 재미있지만, 거기에 따른 내용을 쉽게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아래는 유명한 IT 칼럼니스트인 John C. Dvorak이 선정한 컴퓨터에 관련된 25가지 재미있는 상식들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1. 세계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PC)는 Berkeley Enterprises가 1950년 발매한 “Simon”이며, 판매가는 300 달러였다.
Berkeley Enterprises의 Simon
2. 씨게이트의 최초 이름은 “Shugart Technology”이다.
3. 정밀한 쿼츠 시계라 하더라도, 컴퓨터 안에서는 정확한 시간을 유지할 수 없다.
4. MS 윈도 운영체제의 최초 이름은 “Interface Manager”이다.
5. IBM(Inernational Business Machines)이라는 이름은 NCR(National Cash Register)에서 이름을 따왔다.
6. 1970년대의 플로피 디스크는 직경이 8인치(20.3cm)이다.
7. Commodore가 1980년대에 발매한 컴퓨터인 “VIC-20”은 RAM이 겨우 5KB였고, 판매가가 299 달러였다.
Commodore의 “VIC-20”
8. 20여년 전 첫번째, 1GB HDD는 무게가 250Kg이었고, 가격은 4만 달러가 넘었다.
9. 많은 사람들이 1955년에 나온 Burroughs B-5000가 유사이래 가장 위대한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Burroughs B-5000
10. IP라는 약자는 영어에서 두 가지 의미(Internet Protocol과 Intellectual Property, 인터넷 프로토콜과 지적 재산권) 가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IP에 관련된 일을 한다고 하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11. Sun Microsystems의 초기 주식 종목 코드는 SUNW이었고, 나중에 JAVA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그 후부터 발전이 없다.
JAVA로 이름을 바꾼 뒤로 주가가 계속 그 모양인…
12. 샌디스크는 SunDisk로 자주 불린다.
13. 레이저 프린터의 보급은 애플의 공이 크다.
14. 포토샵의 최초 이름은 “Display”였고, 나중에 “ImagePro”로 바뀌었고, 또한 Adobe의 제품도 아니었고, 1988년 Thomas Knol이라는 대학생에게 사온 것이다. 포토샵을 구동할 때, 환영 화면의 첫번째 이름을 주의깊게 보길 바란다.
15. 잉크젯 잉크는 갤런(3.8리터) 당 5천 달러이다.
16. GPS의 선구자는 ETAK Navigator 이며, 1985년에 탄생했다.
17. 인텔의 첫번째 CPU는 “4004”라는 계산기용 CPU이며, 당시에는 그 누구도 인텔이 지금처럼 거대해 질지 몰랐다.
18. SCO가 유닉스 운영체제를 판매할 때, 일명 “Santa Cruz Operation”이라 불렸다.
19. 저녁에는 컴퓨터를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밤 새지 마란 말이야~ 국진이형이 생각나는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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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노턴 안티바이러스로 유명한 Peter Norton은 근본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같은 것은 없고, 그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21. 모뎀은 modulator/demodulator이라는 뜻으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꾼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케이블 모뎀이라는 단어는 틀린 말이다. 정확히는 네트워크 어뎁터로 불러야 한다.
22. Dell의 최초 명칭은 “PCs Limited”이다.
23. 애플1이 애플의 첫번째 PC라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 것은 단지 부품을 조립하는 정도 였으며, 애플2가 진정한 애플의 첫번째 PC라고 볼 수 있다.
24. Lenovo는 Le가 Legend를 의미하고, novo는 New를 뜻한다.
25. 1950년대에는 PC를 보통 “Electronic Brains”라고 불렀다. (전기 뇌라는 뜻인데.. 그래서 중국어로는 지금도 电脑입니다.)
오.. 흥미진진한 컴퓨터 상식이군요. 리스트 중에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 ㅡ.ㅡ;;
답글삭제그나저나 선의 주가는 정말 아이러니하군요.. ㅎㅎ
@웹초보 - 2009/02/10 11:44
답글삭제선의 경우는 좀 불쌍한 면이 있지요 ㅠ.ㅜ
서버시장에서도 자바시장에서도 이상하게 밀리고 있으니 -0-;;
주가 그래프 보니 그나마 유지라도 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ㅠ.ㅜ
케이블 모뎀은 맞는 말입니다.
답글삭제유선방송 등에 쓰이는 케이블에는 아날로그 신호가 지나다니죠.
그걸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게 케이블 모뎀입니다.
@봄돌 - 2009/02/10 12:29
답글삭제아차.. 이건 제가 번역한 부분이라 틀렸을 수도 있는데;;
영어랑 중국어를 동시에 번역했기에.. 제 번역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ㅜ 아흑;;
1. Simon은 최초의 컴퓨터라 일컬어지는 ENIAC과는 달리, 릴레이를 사용한 기계식 전자계산기입니다. ENIAC이전에도 전자계산기가 많았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이유가 "기계식"이었기 때문입니다. ENIAC이 최초의 컴퓨터라 인정받는 이유는 논리 소자를 이용한 완전한 전자식이기 때문이며, 이런 정의에 따르면 Simon은 최초의 PC가 될 수 없습니다.
답글삭제23. Apple-I를 애플 최초의 PC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Kit형태로 발매되어서 PC라고 보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 그 시절엔 Kit를 사거나, 직접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었습니다.
원문 작성자가 그냥 wikipedia만 쓱 훑고 작성한 것 같네요. (wikipedia엔 Simon이 최초의 PC라고 되어 있지요. 사실 PC의 정의에 부합하지도 않고, 연표에도 안 끼워주는 물건입니다)
@별자리점 - 2009/02/10 14:21
답글삭제1번에 관련해서는 외국에서도 논쟁이 계속 되고 있고, 언제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될 지 모르니 저도 할 말이 없네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처음으로 발매한 것이 저 자리를 차지하겠지요.
23번 애플-I의 경우 애플이 판매한 것은 맞는데 애플이 제조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조립한 건 맞겠지요.
저도 처음 보는 글들이 많아서, 번역을 했습니다. 영어로도 보고;; 중국어로도 보고;;
몰랐던 사실 알아가네요 ㅎ 20년 전에 1Gb 라 그러고 보니 컴퓨터 발전속도는 참 빠른것같습니다 ㅋ
답글삭제@cdmanii - 2009/02/12 10:31
답글삭제20년 전 1기가는 가격과 무게를 보고 쓰러질 뻔 했네요 ㅎㅎ
제가 처음 컴을 샀던 486DX2에는 무려 420메가 짜리 하드가 달려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무려 2배속 씨디롬도 있었습니다 -0-;;
무어의 법칙이 대단하긴 합니다 ㅎㅎ
아 8인치 플로피 한번쯤은 보고 싶군요 ㅠ.ㅠ
답글삭제그런데 지금도 SCO는 Santa Cruz로 불리지 않나요? ㅎ
3번 이유가 참 궁금하네요(시간 유지 불가) 별도의 RTC가 있다면 가능할것도 같은데 말이죠 ㅠ.ㅠ
그리고 10번에 한가지 더 추가요 ㅎㅎ
Information Provider, 문득 예전의 ISP가 생각이 나네요
Internet Service Provider와 Information - 이 떠오르네요 ㅎ
ASP도 Active Server Page와 Application Server - 가 생각이 나구요.
아무튼 11번 안습이군요 ㅠ.ㅠ
@구차니 - 2009/02/15 10:34
답글삭제[img]http://oldcomputers.net/pics/floppy8.gif[/img] 생긴건 5.25와 같습니다. 1971년도에 100KB짜리.. 1979년도에 500KB짜리가 나왔지요 ㅋ
SCO는 지금도 산타 크루즈로 불립니다. 역시 구차니님은 아시는 군ㅇ쵸 ㅋ
3번의 시계에 관련된 내용은 예전에 한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전자파 때문은 아니었고 ㅠ.ㅜ
11번은 너무 맘이 아픕니다 ㅠ.ㅜ
@최면 - 2009/02/15 13:50
답글삭제아.. 8인치는 아래쪽에 홈이 더 있군요.
아니.. 8인치는 아래 있던것이 5.25로 되면서 좌우로 옮겨간듯 하네요 ^^